All is Possible :)

All is possible!


Leave a comment

유비가 두 번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29융중행

스승 노식과 동문수학한 공손찬과 헤어진 유비는 서둘러 고향 탁현 누상촌으로 향햇다.

얼마를 가다 보니 제법 넓은 개울 하나가 앞을 가로 막앗다.

적어도 50장(丈)은 되는 너비에 두 자 깊이는 되어 보엿는데,여름 장마에 씻껴간 뒤
다시 손을 쓰지 않앗는지 징검다리 하나 보이지 않았다.

유비는 신을 벗고 바지를 걷은 채 물을 헤쳐 개울을 건넜다.
옷을 추스리고 갈 길을 가려고 하는데 개울 건너편에서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 왔다.

“섰거라 귀 큰 어린놈아” 개울 저편에서 어떤 노인이 소리친 것이었다.
이미 관례까지 치른 자신을 어린놈이라고 함부로 불러 대는 것이 그리 탐탁지 않앗지만,
유비는 공손히 자기를 부른 사유를 물었다.

노인의 대답은 강을 건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유비는 건너왔던 개울을 되돌아가 노인을 업고서 개울을 다시 건넜다.
그런데 노인이 하는 말은 감사의 말이 아니라 엉뚱한 요구엿다.

보퉁이를 두고 왔으니 다시 개울을 건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유비가 대신 보퉁이를 가져오겟다고 하자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할수 없이 유비는 다시 노인을 업고 보퉁이를 가져와야만 했다.

유비의 등에 업혀 개울을 건넌 노인은 냇가의 마른 풀 위에 털썩 앉으며
전과 달리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유비라고 합니다.”
“좋은 상(相)이로다.”
“무슨 말씀이온지…….”
“만 가지 상 중에도 심상(心相)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이니라.”

노인은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험한 눈초리로 다그쳤다.
“네놈은 혹시 나를 황석선생(黃石先生)쯤으로 넘겨짚은 거 아니냐?
그리하여 장자방(張子房)처럼 천서라도 얻을까 하여 내게 이리 인심을 쓴 것이렷다?”

누구의 흉내를 냈거나 어떤 보답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유비가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하자,노인이 다시 다그쳤다.

“그런데 너는 어째서 두 번째로 나를 업고 건널 생각을 했는냐?
무엇을 바라고 한 번 더 수고로움을 참았더냐?”

그제야 유비도 그 늙은이의 두 눈에서 심상치 않은 빛을 알아보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잃어버리는 것과 두 배로 늘어나는 차이 때문입니다.
제가 두 번째로 건너기를 마다하게 되면 첫 번째의 수고로움마저 값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 더 건너면 앞서의 수고로움도 두 배로 셈쳐 받게 되지 않겠습니까?”

– 삼국지 中  –

‘아.. 이 쯤하면 될 것 같은데, 그만 할까?’
‘그래, 굳이 더 안 해도 이 정도면 됐어.’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고 끝까지 하지 않으면
그 전에 한 것마저 무용지물이 돼 버린다.

유비가 두 번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노인도 얻은 게 없고, 유비도 괜히 힘만 한 번 쓴게 된다.

금연이든, 운동이든, 공부든 마찬가지다.
일단 당신이 시작한 일이라면 끝장을 봐라.

흐지부지 멈춘다면,
그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될 것이고,

어찌됐든 끝까지 한다면,
적어도 무언가는 얻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

 

정말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지금까지 했왔던 과정이 아름다울 수 있으려면 단순히 노력한게 아니라,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남들처럼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간의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단순히 했다는 거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나아가는거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듯 하다..

 

지금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약해진 부분도 있는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자!

그렇게 해서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자!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블로그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개인적인 일기를 여기에 써도 되나, 아니면 정보 전달만 해야하나,,

좀 고민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출처 : https://www.facebook.com/passionoil